입술을 피가 나도록 질끈깨물며 웃는 나는 강한여자다. 피거품을 한가득 물고있으면서도 웃는 나는 강한여자다. 너무 찢겨버려 어디한 곳 온전한 곳이 없어도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기댈 나무없이 머물지못해 여기저기 떠돌아도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바다에 쏟아지는 빗줄기에 내 눈물 맡기며 웃는 나는 강한여자다.
하지만.. 텅빈 방안에 혼자남아.. 초라해진 내 얼굴 거울로 비춰보며.. 그제서야 한줄기 눈물로 날 달래는.. 나는... 강한척 하는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