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2013. 7. 8. 00:17

 

 

어느날은 안개비,

어느날은 장대비,

어느날은 호랑이 장가가는 날,

장마가 여러가지 모습으로 다가오는구나.

남쪽 어드메는 장맛비로 많은 피해가 생겼다는데..

이곳은 오늘도 이슬비가 오락가락이다.

 

정원 한낮의  나뭇잎은 투명한 물방울을 머금고 

그 낙원에서 청순함을 뽐내고 있다.

 

지금..

장대같은 비가 쏟아진다.

창을 닫아야지..

빗소리가 들리면 창을 열곤 하였는데..

이제는

빗소리가 들리면 창을 닫는구나.

 

변해버린 많은 것들 사이에

나도...

변해가야지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