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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한 여자다

藝友 2008. 7. 11. 16:24
 
 
 
입술을 피가 나도록 질끈깨물며 웃는 나는 강한여자다.
피거품을 한가득 물고있으면서도 웃는 나는 강한여자다.
너무 찢겨버려 어디한 곳 온전한 곳이 없어도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기댈 나무없이 머물지못해 여기저기 떠돌아도 웃는 나는 강한 여자다.
바다에 쏟아지는 빗줄기에 내 눈물 맡기며 웃는 나는 강한여자다.

하지만..
텅빈 방안에 혼자남아..
초라해진 내 얼굴 거울로 비춰보며..
그제서야 한줄기 눈물로 날 달래는..
나는...
강한척 하는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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