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206

비오는 날의 그림

미술작품에는 날씨와 연관된 그림들이 많다. 싱그럽고 화창한 봄날부터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날, 바람에 흔들리는 자연풍경, 지붕이나 산에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겨울 풍경, 그리고 비 오는 날의 풍경까지 날씨와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그림들이 많다. 이 중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담은 그림은 파리의 일상을 과감하게 주제로 삼아 파리 미술사를 통째로 바꿔버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은 카유보트만의 독특한 화면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비 오는 날의 하늘, 젖은 도로 파리시민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화면 중앙의 가로등을 중심으로 화면을 양분한 구성이 특징이다. 화면 왼쪽이 건물 중심이라면 오른쪽은 인물 중심이다. 화면 왼쪽은 파리의 변모한 모습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원금..

映畵 名畵 2022.07.09

[ 영화 ] 노트북

열일곱의 설렘, 스물넷의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일 것이다.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둘. 그러나 이들 앞에 놓인 장벽에 막혀 이별하게 되지만 결국은 사랑하기에 함께 하는 삶... "우린 원래 예전에도 이렇게 싸웠잖아. 쉽지 않고 많이 어렵겠지. 매일 이래야 할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네 모든 걸 원하고 매일 같이 있고 싶으니까!"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가장 첫장면에서 할아버지 노아가 하는 대사) 우리 사랑으로 이루지 못할 것은 없어 (숨을 거두기 전 날 밤 , 마지막 대사) 강..

映畵 名畵 2020.11.17

럭비 선수들 / 앙리 루소

TV 중계를 통해 보는 스포츠는 생동감이 넘치고 눈을 뗄 수 없는 속도감에 심장이 쿵쾅 쿵쾅 요동친다. 그림으로 표현한 스포츠는 어떨까? TV 영상처럼 빠른 속도감은 없지만 마치 슬로우 모션의 한 장면처럼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표정과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속 스포츠는 우리가 ‘럭비’로 알고 있는 미식축구 장면이다. 편은 노란색과 빨간색 줄무늬 과 하늘색과 하얀색 줄무늬로 나눠져 있다. 먼저 공을 잡아서 경기에 유리한 팀은 하늘색 팀인 것 같다. 노란색 팀은 하늘색 팀의 독주를 막기 위해 공을 잡은 선수를 저지하는 등 과격한 몸싸움이 일어날 것 같이 보이네. 인물들의 표정을 보면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밝아 보인다. 공놀이에 흠뻑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중..

映畵 名畵 2020.10.15

[ 영화 ] 어거스트 러쉬

천재 뮤지션의 감동 스토리 인생에서 성공 한 사람들을 보면 주위에 조력자가 있게 마련이다. 어거스트 러쉬는 출생의 어려움을 겪고 고아로 살아가다가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에 의해 180도 달라진 삶을 만나게 되고 음악으로써 부모도 찾게 된다는 이야기다. 동화 같은 영화 이야기에 푹 빠져본 시간을 보내며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본 영화......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이 영화 를 추천하고 싶다. 부유한 집안에서 곱게 자란 공주 같은 첼리스트 라일라 노바첵과 매력적인 밴드 싱어 기타리스트 루이스... 음악이 좋아 열심히 살고 있는 청년 라일라는 답답한 마음에 외출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음악 하나로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건물 옥상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

映畵 名畵 2020.10.14

생 라자르 역

첫 번째 전시회를 열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상파 화가들은 경제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살롱의 환영은커녕 이들의 그림을 구매해줄 미술 시장은 여전히 성숙하지 않았다. 악조건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아무리 가난해도 예술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았다. 모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피사로 (일각에서 인상주의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프랑스 화가)처럼 돈을 벌기 위해 그는 아르장퇴유를 떠나서 파리에 스튜디오를 열었다. 화가로 살마남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인상파 화가들이 살아간 방식은 단순했다. 한번 큰 건수를 올리면 당분간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식이었다. 르누아르가 대표적이었다. 초상화를 그려주고 그 돈으로 연명하면서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렸다. 첫 번째 인상파 화가전을 한 뒤로 몇 년이 흘렀다 18..

映畵 名畵 2020.06.28

인상, 해돋이

모네를 비롯한 당시 인상파 화가들은 머리 속에 있는 관념적 그림이 아닌 현장에서 눈에 보이는 그 순간을 화폭에 담으려 했고, 특히 빛에 주목했다. 같은 장소도 그 시점이 오전과 오후, 밤이냐에 따라 빛이 다르고 따라서 언제 그림을 그리느냐에 의해 그림 속 색채도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상, 해돋이’는 태양이 가장 붉을 때인 해돋이 순간에 일렁이는 바닷물에 반사되는 빛의 가장 역동적인 순간을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 1870년대 르아브로 항구의 배치가 그대로 그림 속에 표현돼 있으며, 그가 머무르고 있던 라미라우테 호텔에서 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그림 속에서 낮게 떠 있는 태양의 각도(그림의 화살표)를 분석하면 알 수 있다. 항구의 대규모 건설사업에 사용되던 크레인과 기중기의 실루엣은 ‘인상..

映畵 名畵 2020.06.10

아르장퇴유의 양귀비꽃

카미유는 프랑스 리옹에서 상인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10대 때부터 직업모델을 하며 생업에 뛰어들었다. 인상주의 화가 프레데릭 바지유가 그녀를 모네에게 소개시키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1865년 모네는 25살, 카미유는 18살이던 때였다. 1867년 카미유는 아들 장을 낳았다. 모네는 카미유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카미유의 집안과 모델이라는 직업을 탐탁지 않아 했던 아버지는 결혼을 반대했다. 결국 모네는 프랑스- 프로이센 전쟁이 발발하자 군 징집을 피하기 위해 1870년이 되어서야 카미유와 결혼을 했다. " 아르장퇴유의 양귀비꽃"은 파리 근교의 아르장퇴유의 집을 마련한 모네가 집 근처의 야외에 나가 그린 그림이다. 흐드러지게 핀 양귀비꽃 길을 양산을 든 카미유와 아들 장이 지나고 있다. 푸른 하..

映畵 名畵 2020.06.10

[ 화가 ] 클로드 모네

국적: 프랑스 파리 대표작품: 모네는 인상주의 미술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동네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줄 정도로 그림에 재능이 많았던 그는 처음엔 초상화를 주로 그렸지만 점차 작업실이 아닌 파리 교회 센 강 주변의 풍경을 그리며 라는 작품으로 인상주의 미술을 처음 세상에 알렸다. 1859년에 파리에서 시슬레, 르누아르를 만나, 살롱 전에서 몇 번의 입선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연의 표정에 따라 밝은 색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팔레트 위에 물감을 섞지 않는 대신 색채의 분할 등 인상파 기법의 한 전형을 개척하였다. 동일한 작품도 빛과 색감을 관찰하며 시간별로 다른 느낌의 작품을 그리기도 했고, 끊임없는 관찰과 연구를 하며 어떻게 하면 좀..

映畵 名畵 2020.06.10

[ 영화 ] 천일의 스캔들

당시 16세기의 영국 궁정을 배경으로 하고 왕비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되는 상반된 매력의 자매 이야기다. 시대적 배경에 맞는 웅장한 건물과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았을 정도의 아름다운 의상과 영상미 궁궐 내 정치 싸움과 등장인물들 간의 인간관계에 대해 강한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심리적인 밀고 당기는 두뇌싸움..... 무엇보다 당시의 여자가 가문의 권력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16세기 영국 튜더 왕조의 헨리 8세와 두 번째 왕비 앤 불린의 드라마틱 한 삶 많은 소설과 연극, 영화에 흥미로운 소재거리를 제공했다. 나탈리 포트만, 에릭 바나, 스칼렛 요한슨 등 호화 캐스팅의 역시 그들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이유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영국 작가 필리파 그레고리의 을..

映畵 名畵 20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