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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와 안락사의 차이

藝友 2009. 6. 10. 12:23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권리를 달라는게 바로 존엄사 주장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안락사와 존엄사는 어떻게 다를까요?

존엄사와 안락사의 차이점을 정리했습니다.

존엄사는 의사가 환자의 동의 없이 치료 행위를 할 수 없다는 것으로 소극적 안락사로도 불립니다.

지난 75년 미국에서 식물인간인 20대 여성 칼렌 앤 퀸런의 부모가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소송을 내고 78년 뉴저지주 재판부가 이를 승인한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50개주에서는 생전 유언에 따라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있게 하는 법률이 제정됐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도 존엄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로마 교황청은 지난 80년에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가 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혀 존엄사를 인정했습니다.

반면, 안락사란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불치의 환자에 대해 본인이나 가족의 요구에 따라 고통이 적은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약물 투여 등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이용해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락사를 두고 살인 혹은 살인 방조죄를 적용할 수 있어 위법성에 관한 법적 문제가 아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안락사가 합법화됐으며, 미국 오리건주와 오스트레일리아 노던준주 다윈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고, 콜롬비아·스위스에서는 묵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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