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앞의 점점이 떠 있는 여덟 개의 섬이 바라보고 지킨다 해서 ‘여차’라는 이름이 붙은 해변으로, 모래가 아닌 작은 몽돌로 덮여 있는 해변이다. 일명 몽돌해수욕장이라 부른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었으나 거제도의 천장산 허리를 지나는 도로 공사로 차츰 알려지게 되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변이 되었다. 해변의 길이는 700m, 폭 30m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검은 몽돌밭이 파도에 씻겨 반짝이는 풍경이 너무나 멋지다. 또한 여덟 개의 섬이 병풍처럼 해안을 감싸며 떠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천장산 자락에 안겨 있는 해안 마을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거제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데, 특히 밤에 듣는 이 해변의 파도소리는 작은 몽돌들이 서로 몸을 부딪혀 내는 소리가 해안을 가득 채워 잠을 설치게 만들며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달빛이 어린 바다와 해안을 보호하듯 서 있는 여덟 섬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궁중 악사(한석규)가 황 장군(신현준)에 의해 죽음을 맞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여차 몽돌해변에서 나와 명사해수욕장으로 가는 3.5㎞ 구간은 거제도 해안도로 중 단연 아름다운 구간으로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압축해서 보는 듯하다. 특히 일출과 일몰의 광경이 장관으로 꼽힌다. 해안으로 가는 오솔길이 아름다운 명사해수욕장은 이름처럼 깨끗하고 질 좋은 모래와 맑은 바닷물이 돋보이는 곳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약 500여 미터로 해안의 규모가 작아 조용한 피서를 즐길 수 있으며 천 년 노송이 우거진 숲 속에 앉아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해변을 바라보면 도심에 찌들었던 마음이 깨끗이 씻기는 듯하다.
해변 면적은 3만㎢, 길이는 1.2km, 폭은 50m로, 거제도 남쪽에 있다. 몽돌이 깔린 해변이 해수욕장으로 활용되며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바닷물이 맑고 깨끗하여 가족피서지로 적합하다.
이름의 유래는 학이 날아오르는 지형이라 하여 지어졌다. 해안을 따라 3㎞에 걸쳐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림이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팔색조 번식지로 유명하다.
해금강(명승 2)·외도 일대를 도는 유람선 관광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아비도래지(천연기념물 227) 등 관광지가 많아 피서객 외에도 연중 관광객으로 붐빈다.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신라시대 학자 고운 최치원이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으로 향하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머물렀다 자신의 자(字)인 해운(海雲)을 바위에 새겨 넣은 후 해운대라 불리게 되었다. 해운대를 품은 동백섬은 원래는 섬이었으나 장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해운대 백사장의 모래를 실어와 쌓여서 현재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기에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걸으면 2005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와 인어나라에서 시집온 황옥공주의 전설이 깃든 인어상을 만날 수 있다.
총 길이 1.5㎞에 58㎢의 백사장을 자랑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모래의 질이 좋아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부산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곳이 해운대해수욕장이라고 할 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이며, 해마다 여름철 피서객을 가늠하는 척도로 이용될 만큼 국내 최대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부대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일 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날의 달맞이축제를 비롯해 북극곰 수영대회, 모래 작품전, 부산바다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로 즐거움을 준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이면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