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티파니에서 아침을

藝友 2014. 10. 23. 12:53

블레이크 에드워즈(Blake Edwards) 감독이 트루먼 커포티(Truman Capote)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였다. 오드리 헵번, 조지 페퍼드가 주연을 맡았는데, 오드리 헵번 특유의 세련된 패션 감각과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면모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1940년대 초의
뉴욕, 검은 선글라스에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홀리(오드리 헵번)가 택시에서 내려 보석상 티파니 앞을 활보한다. 홀리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며 부유한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화려한 신분상승을 꿈꾸는 여성이다. 어느 날, 폴(조지 페퍼드)이라는 가난한 작가가 홀리의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두 사람은 뉴욕 거리를 함께 돌아다니며 유쾌한 만남을 갖는다. 홀리는 한밤중에 폴의 침대에 스스럼없이 들어가 함께 잠이 드는가 하면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는데, 폴은 이런 홀리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그녀는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 꿈 같은 상류사회를 동경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홀리는 마약 조직과 관련되었다는 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되고 이로 인해 홀리와 결혼하기로 한 상류사회의 남자는 그녀 곁을 떠난다.

뉴욕 5번가에 있는 보석상 티파니를 세계적인 상점으로 만든 이 작품은 뉴욕의 상류사회에 진입하기를 열망하는 밑바닥 인생의 삶과 애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홀리는 달빛 은은한 밤의 인간적 서정을 느끼면서도 부와 상류층의 상징인 보석상 '티파니'를 동경하기 때문에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가난한 작가 폴과 색다르고 부드러운 사랑을 나누면서도 부자를 찾아 헤매는 것이다.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인 동시에 빈부 격차 등 대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통찰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헨리 만시니가 작곡하고 오드리 헵번이 부른 주제가 《문 리버 Moon River》도 유명하다. 1962년 아카데미상에서 작곡상·편곡상·주제가상을 수상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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