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다나에

藝友 2015. 2. 2. 17:30

 

 

 

클림트의 회화에서 에로스의 역할은 그의 전 작품에 걸쳐 반복되는 관능적인 주제에서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그의 다른 작품 <베토벤 벽화>, <운디네>, <입맞춤>에서 여러 번 반복되는 에로스의 주제는 <다나에> 같은 작품에서 더욱 확실하게 다루어진다. 자신의 성적 환상을 표현하기 위해 신화의 주제를 즐겨 사용했던 클림트에게 <다나에>처럼 적당한 소재는 없었을 것이다. 형식적 관점에서 볼 때, 주피터를 상징하는 쏟아지는 황금 빗줄기를 받아들이려고 몸을 도사리고 있는 다나에는 매우 독창적인 작품이다. 그때까지 한번도 이 주제가 이만큼 면밀하고 사실적으로 다루어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는 기하학적 요소가 거의 없고, 보라빗 얇은 베일을 포함하여 둥그런 형태가 지배적이다. 풍부하게 사용된 금빛은 1907년과 1908년 시기의 특징이기도 하다. 또한 밀실 속에 감금된 다나에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을 보다 강조하기 위하여 정사각형의 화면 전체에 다나에를 그려넣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나에 [Danae] - 구스타프 클림트 (The Bridgeman Art Library, 지엔씨미디어)

 

 

 

 

 

캔버스에 유채. 77×83cm. 제우스와 다나에의 그 쾌락적 합일과 열락을 관능적으로 포착한 클림트의 대표작이다.

다나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라케다이몬의 딸이다. 아크리시오스는 딸의 아들(외손자)의 손에 죽는다는 신탁을 받자 고민 끝에 다나에를 바다의 외딴섬에 무쇠탑을 쌓고 그 안에 가두어 버린다.

어느 날
제우스는 이 철탑 안에 있는 다나에를 발견하고는 황금 빗물로 변신하여 그녀의 두 무릎 사이로 스며들어 교접()하여 페르세우스가 태어나고 결국 아크리시오스는 외손자 페르세우스의 손에 죽게 된다.  

이 그림은
제우스가 황금 빗물로 변하여 철탑에 갇힌 다나에를 범하는 장면을 나타낸 것으로, 황홀경에 빠진 다나에의 모습을  관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터질 듯이 풍만한 허벅지와 상대적으로 가는 종아리, 쾌락으로 지그시 감은 눈과 무엇인가를 감아 쥔 오른 손이 환상적 색채와 함께 에로티시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화려하고도 특이한 방식으로 여체와 여체가 만들어내는 에로틱한 분위기를 작품 속에 표현했던 클림트는 이 그림이 너무 생생하여 스캔들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디찬드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나에 [Danae]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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