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f dem Strom(강 위에서)
song for voice,
piano and horn D. 943 (Op. 119)
/ schubert
Ingrid Kertesi : soprano
Ádám Friedrich : french horn
Sándor Falvai : Piano
슈베르트(schubert)가 임종하던 1828년도 작품입니다.
배를 타고 멀리 떠나는 주인공과
강 가에서 발길을 돌리는 연인의 심경을
호른(horn)의 음색과
또다른 세상에서 들려오는 듯한 피아노,
그리고, 다음 생에서나 만나기를 소망하는 목소리에 실어
애닯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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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별의 입맞춤을 하자
그리고 탄식하는 작별의 인사도
아직 강기슭을 향해 되돌아가는
그대의 발걸음 되돌리기 전에
벌써 물결은 출렁인다.
작은 배를 이끌며 물결은 재촉하나
눈물로 어두워진 그대 눈빛은
아쉬움을 남기고...
그러나 물결은 그렇게 나를 이끈다
앞으로, 물살같이 빠르게
아! 나의 배는 떠났도다.
내가 그녀를 만나 축복 받던 곳!
영원히 멀어지네
돌아보면, 기쁜 날들이여!
탄식은 덧없이 메아리 친다
나의 아름다운 고향 언저리
내가 그녀의 사랑을 느꼈던 그 곳
보라, 강물이 얼마나 빨리 지나치고
그리고 나를 얼마나 멀리 떼어 놓는지를
뭐라 말할 수 없는 끈으로
저기 나루터에 내리도록 잡아끌고
저 나무그늘에 머물도록 유혹하는지를
그러나 물결은 재촉하네
더 멀리 쉼도 휴식도 없이
나를 저 넓은 바다로 이끌고 가네!
아! 저 어두운 황무지를 앞에 두고
모든 희망의 강가로부터
먼섬하나 보이지 않는 그 곳
오, 나는 얼마나 떨리는 두려움에 사로 잡혔던가
비탄의 눈물은 고요히 흘러
그 어떤 노래도 들리지 않네
오직, 저기 폭풍우만 차갑게 울부짖네
회색빛 넘실거리는 파도를 넘어
떠나 온 강가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네
지금 나는 별들을 쳐다보네
저 신성한 먼 곳에 있는
아, 저 부드러운 빛과 함께
나는 처음으로 그녀를 내 것이라 했네
저기 아마도, 오! 복된 행운이여
거기서 나는
그녀와 눈길을 마주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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