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風景

해충포집기

藝友 2016. 10. 31. 16:16

 

 

 

<2016.10.28 삼청동 거리에서 촬영>

 

 

우리가 산이나,공원 거리의 가로수들이 나무의 중간쯤에 자그마한 짚으로 둥글게 말려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것을 해충포집기라고 한다.

삼청동에 나가니 가로수들이  위 사진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삼청동 가로수들이 온통 위 사진처럼 매듭실로 엮인 발메트 같은 것으로 동여매져 있는건

내가 알고 있는 해충포집기를 뜻 하는건지 ...

아니면 온통 arte의 거리니 그 또한 보여주기 위한 arte의 한 장르인지.

..

그래도 우선은 참으로 따듯해 보여 좋았다.

여러가지의 매듭실로 짜여진 매트모양으로 감겨져 있는 나무가

깊어가는 가을 포근함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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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해충을 없애기 위해서 짚..등으로
잠복소(潛伏所)를 설치하여 겨울철에 해충이 월동을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게 한다.

봄이 되면 일제히 수거하여 처리한다....이를 해충포집기라고도 한다.
해충포집기란 기온이 18℃ 이하로 내려가 서늘해지면,

월동을 위해 해충이 나무에서 노지의 은신처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수목의 높이 1m ∼ 1.5m에 해충이 월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서

제품 내부에 약품을 첨가하여 유인된 해충을 박멸하고 봄에 이를 수거 처리함으로서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 나무의 심장(또는 심장에 해당되는 부분)은 뿌리라고 보면 된다...뿌리는 곧 생명이다..

봄.여름,가을철에는 줄기에 물이 오르고...잎이나며,꽃과 열매를 맺게 된다..

그 시기에는 모든 부분이 다 성장하며..살아 있지만....
겨울철이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된다...(그러나 죽은것은 아님)...

그래서 겨울철에는 뿌리만 잘 보호해주면 된다...

뿌리는 땅 속에 묻혀있으니 따로 보호할 필요는 없고..

지상에 노출된 뿌리의 윗부분만 감싸주면 되는데...지상에서 약 1m높이까지...
그러나, 그것도 추위에 매우 약한 수종(나무종류)에만 한다...또는 어린나무...

 "나무 중간부분을 짚으로 20센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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