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란.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랑이 내리면
만나는 사람의 얼굴에
소박한 미소를 만드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에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으면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 믿음으로
이해할 줄 아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술잔의 우정으로
별빛을 받아 반짝이는 술병에
삶의 자리 어깨에 두르고
무거운 짐을 대화로 안주삼아
눈물을 감추지 않아서 좋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운 인생길
홀로가는 고독함을
따뜻이 손잡아 주고
쓸쓸함을 나눠가질 수 있는
나에겐 소중한 보물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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