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1 경주장 ‘시동’ 걸렸다 - 전남 영암서 31일 첫삽, 2010년부터 대회
[운영자 주]F1(Formula one)은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다. 3000cc급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하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페라리·르노·도요타 등 세계 10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레이싱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차량제작자) 두 개의 챔피언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매년 3~10월 5대륙에 퍼진 세계 17개국을 순회, 사흘씩 19경기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중국·말레이시아가 개최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관람객은 20만명이며, TV중계로 184개국 6억명 이상이 본다. 한국은 세계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유일하게 이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부터 7년 이상의 F1개최권을 지난해 따냈다. 자료는 조선일보 2007. 8. 12 자이다.
‘세계인이 즐기는 꿈의 카레이싱’ F1(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리게 된다. 정부는 최근 기획예산처·문화관광부·건설교통부 등 5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F1 경주장 부지인 전남 영암 간척지 사용을 승인, 이 사업 추진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31일 착공, 2010년 시작하는 이 대회(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 31일 경주장 착공
경주장 부지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일원1.85㎢. 바닷가에 연한 곳이어서 풍광이 뛰어나다. 세계적으로도 경주장 부지가 바다와 접한 곳은 아직 없다. 이곳은 정부가 조성한 간척지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농림부와 간척지 사용에 대한 협약 체결절차를 끝냈다. 경주장 부지 착공은 이 대회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다. 공식적인 F1 경주장 기공식은 준비를 거쳐 9월 초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05년 처음으로 F1유치협상을 벌였고, 이듬해 개최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경주장 설계는 지난달 이미 마쳤다. 독일의 틸케사를 비롯한 국내외 10여 개 업체가 설계에 참여했다. 2009년 12월 완공할 예정. 상설트랙(3.047㎞)과 F1 트랙(5.684㎞) 등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다. F1 트랙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길다. 최고 시속 320㎞를 낼 수 있고, 12만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다. 그랜드 스탠드는 한국 전통미를 살려 설계했다.
◆ 특별법 제정 등 과제
이제 다음으로 넘어야 할 산은 ‘F1특별법’ 제정이다. 지난해 12월 여야 의원 50명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국회 문화관광위에 계류돼 있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는 F1특별법 조기 제정에 주력하고, 대회운영법인 KAVO와 함께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전력을 쏟기로 했다. 전남도는 ▲F1대회가 국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국제행사인데다 ▲서울아시안게임(1986)·서울올림픽(1988)·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1999)·부산아시안게임(2002)·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2003) 등 국제행사를 지원한 입법사례가 있으며 ▲낙후된 전남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만큼 이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민관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장 건설에 2300억원이 든다. 전남도는 “정부가 일부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F1 국내 프로모터사가 민간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며 “규모가 큰 기업들이 사업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최권료(Sanction fee)는 매년 360억원. 국비와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바다에 인접한 경주장(서킷)은 없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최고 시속 320㎞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그랜드 스탠드 조감도
◆ “선진국 표상이자 효과 탁월”
F1대회 유치는 선진국의 표상이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나라로 위상이 올라가고 한국의 자동차산업 발전과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체육과학연구원 등은 “F1 대회 첫해인 2010년에는 70억원, 7차 연도인 2016년까지는 총 1111억원의 순이익이 발생, 연평균 159억원의 순이익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회를 7년간 개최할 경우, 총 생산유발 1조8000억원, 고용창출 1만80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했다. 체육과학연구원 유의동 박사는 “F1 경주장을 건설하면 A1, F3, AFOS(아시안경주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자동차경주대회의 동반 유치가 가능하다”며 “전남이 모터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자동차 관련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관광레저산업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영자 주]F1(Formula one)은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다. 3000cc급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하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페라리·르노·도요타 등 세계 10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레이싱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차량제작자) 두 개의 챔피언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매년 3~10월 5대륙에 퍼진 세계 17개국을 순회, 사흘씩 19경기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중국·말레이시아가 개최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관람객은 20만명이며, TV중계로 184개국 6억명 이상이 본다. 한국은 세계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유일하게 이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부터 7년 이상의 F1개최권을 지난해 따냈다. 자료는 조선일보 2007. 8. 12 자이다.
‘세계인이 즐기는 꿈의 카레이싱’ F1(포뮬러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리게 된다. 정부는 최근 기획예산처·문화관광부·건설교통부 등 5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F1 경주장 부지인 전남 영암 간척지 사용을 승인, 이 사업 추진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31일 착공, 2010년 시작하는 이 대회(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 31일 경주장 착공
경주장 부지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포리 일원1.85㎢. 바닷가에 연한 곳이어서 풍광이 뛰어나다. 세계적으로도 경주장 부지가 바다와 접한 곳은 아직 없다. 이곳은 정부가 조성한 간척지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농림부와 간척지 사용에 대한 협약 체결절차를 끝냈다. 경주장 부지 착공은 이 대회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다. 공식적인 F1 경주장 기공식은 준비를 거쳐 9월 초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05년 처음으로 F1유치협상을 벌였고, 이듬해 개최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경주장 설계는 지난달 이미 마쳤다. 독일의 틸케사를 비롯한 국내외 10여 개 업체가 설계에 참여했다. 2009년 12월 완공할 예정. 상설트랙(3.047㎞)과 F1 트랙(5.684㎞) 등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다. F1 트랙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길다. 최고 시속 320㎞를 낼 수 있고, 12만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다. 그랜드 스탠드는 한국 전통미를 살려 설계했다.
◆ 특별법 제정 등 과제
이제 다음으로 넘어야 할 산은 ‘F1특별법’ 제정이다. 지난해 12월 여야 의원 50명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은 국회 문화관광위에 계류돼 있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는 F1특별법 조기 제정에 주력하고, 대회운영법인 KAVO와 함께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전력을 쏟기로 했다. 전남도는 ▲F1대회가 국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국제행사인데다 ▲서울아시안게임(1986)·서울올림픽(1988)·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1999)·부산아시안게임(2002)·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2003) 등 국제행사를 지원한 입법사례가 있으며 ▲낙후된 전남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만큼 이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민관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장 건설에 2300억원이 든다. 전남도는 “정부가 일부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F1 국내 프로모터사가 민간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며 “규모가 큰 기업들이 사업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최권료(Sanction fee)는 매년 360억원. 국비와 도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바다에 인접한 경주장(서킷)은 없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최고 시속 320㎞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그랜드 스탠드 조감도
◆ “선진국 표상이자 효과 탁월”
F1대회 유치는 선진국의 표상이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나라로 위상이 올라가고 한국의 자동차산업 발전과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체육과학연구원 등은 “F1 대회 첫해인 2010년에는 70억원, 7차 연도인 2016년까지는 총 1111억원의 순이익이 발생, 연평균 159억원의 순이익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회를 7년간 개최할 경우, 총 생산유발 1조8000억원, 고용창출 1만80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했다. 체육과학연구원 유의동 박사는 “F1 경주장을 건설하면 A1, F3, AFOS(아시안경주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자동차경주대회의 동반 유치가 가능하다”며 “전남이 모터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자동차 관련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관광레저산업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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