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깊은 밤

藝友 2008. 12. 26. 23:01

12009

음악을 들으며 집안을 서성인다

밀린 집안 일..

밀린 마음까지도 정리를 하고나니 어느새 깊은 밤이다.

참..

마음은 많은 말을 담고 있는데.

정작 표현은 되지 않으니 그 마음이란 것도 나이를 먹는지..

 

마음을 나열하는 방법도 새로 배워야 할까 보다

어느날은 한 글자도 떠 오르지 않고..

어느날은 한줄을 써 놓고 촛점잃은 눈은 허공을 보고 있다

오늘은..

좀더 심오한 말을 떠 올려 보려 했는데..

마음까지 무거워 질까봐.`..ㅋ

 

그냥..

이런 깊은 밤에 팔 베개를 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 하면서

혹여는 작은 방귀소리로 편안함을 강조하고..

코고는 소리도 자장가로 벗삼아 뒤척임 없이 보내는 시간이

그림처럼 떠 오른다

 

어디선가..

찬바람 냄새가 난다.

가족은 이미 잠자리에 들어 나홀로 밤을 서성이는데..

어디선가 찬바람 냄새가 나는건..

내 마음이 춥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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