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빛
당신 생각으로
당신이 내 마음에 가득 차야
하늘에 별들이
저렇게 빛난다는 것을
당신 없는 지금,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 그리움
해질녘에
당신이 그립습니다.
잠자리 들 때
당신이 또 그립습니다.
- 그대, 거침없는 사랑
아무도 막지 못할
새벽처럼
거침없이 달려오는
그대 앞에서
나는
꼼짝 못하는
한떨기 들꽃으로 피어납니다
몰라요 몰라
나는 몰라요
캄캄하게
꽃 핍니다.
- 늘 보고 싶어요
오늘
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
산골 깊은 곳
작은 마을 지나고
작은 개울들 건널 때
당신 생각 간절했습니다
<김용택 시 모음중에서 >
'짧은글긴감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다가 쓰다가 하였다 (0) | 2009.11.23 |
---|---|
11월의 노래 (0) | 2009.11.19 |
정작 배워야 할 것은 (0) | 2009.11.07 |
청춘 / 사무엘울만 (0) | 2009.11.02 |
닿고 싶은 곳 (0) | 200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