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긴감동

" 먼 북소리 " 중에서

藝友 2011. 1. 9. 17:12

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떠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나는 정말 안일하게 내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 싶다.

 

......무라카이 하루끼.."먼 북소리" 중

 

'짧은글긴감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젖이라는 이름의....  (0) 2011.02.03
이해인 수녀가 말하는 박완서  (0) 2011.01.30
가까운 사람  (0) 2010.09.25
여보게 쉬엄 쉬엄 살게나  (0) 2010.09.09
선천성 그리움  (0)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