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바람도 하늘빛이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말들도
기도의 말들도
모두
너무 투명해서
두려운 가을빛이다
들국화와 억새풀이
바람 속에
그리움을 풀어헤친 언덕길에서
우린 모두 말을
아끼며 깊어지고 싶다.
..
..
우린 모두 말을 아끼며
깊어지고 싶다.......
'짧은글긴감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있기 때문에 (0) | 2011.10.01 |
---|---|
구름 걸린 미루나무 (0) | 2011.09.13 |
존경 할 수 있다는 건 축복 입니다. (0) | 2011.07.31 |
울리지 않는 바이올린 (0) | 2011.05.31 |
젖이라는 이름의.... (0) | 2011.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