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베르디 Verdi, G. Francesco(1813.10.10~1901.1.27) 이탈리아
주세페 베르디의 생애와 오페라
이탈리아 작곡가. 파르마현 부세토 부근 레론코레 출생. 교회에서 음악에 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던 중 재능을 발견한 부세토음악원장 프로베지 등 경제적 지원자의 도움으로 연구를 계속했다. 1832년 밀라노음악원 입학에 실패한 뒤 스칼라극장의 음악가에게 개인교습을 받았으며 1836년 부세토의 산 바르톨로메오대성당 악장에 임명되었다.
1834년 밀라노에서 최초의 오페라 오베르토를 작곡, 1839년 스칼라극장에서 초연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이듬해 초연된 하루 만의 임금님(가짜 스타니슬라오)이 실패로 끝나 실의에 빠졌으나 스칼라극장 지배인 메레리의 후원으로 나부코를 작곡하였다.
1842년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성공을 거두었는데, 특히 유대인들이 노래한 가라, 생각이여, 황금의 날개를 타고는 당시 오스트리아의 압정 아래 있던 이탈리아의 조국통일운동 속에서 제2의 국가가 되어 널리 불려졌다. 나부코의 성공으로 그는 오페라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애국심의 상징이 되었다.
1844년 베네치아 페니체극장의 의뢰로 작곡한 에르나니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오페라극장을 돌며 신작을 발표했다. 1847년 발표한 맥배드는 증오와 몽상이라는 인간감정의 적극적 표현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 이탈리아 오페라는 보다 극적인 통일성, 심리적 표현을 다루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작품 가운데 1851∼1853년에 걸쳐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등 성격이 각기 다른 걸작을 발표했다.
시칠리아섬의 만종(1855)은 프랑스의 그랜드오페라 양식에 따른 작품으로 파리에서 초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1859년 발표된 가면무도회는 나폴리의 산카를로극장의 부탁으로 만든 것이지만 나폴리왕국이 오페라화를 인정하지 않아 이야기무대와 인물 이름을 변경해서 발표했다.
이 작품은 사르데냐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가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오스트리아에 도전하려는 시대정세 속에서 나부코과 마찬가지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다. 1861년 국회의 하원의원으로 선임되는 등 명성이 높아진 그에게 여러 나라에서 작곡 의뢰가 들어왔다.
운명의 힘은 러시아의 페테르스부르크(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황실오페라극장의, 돈 카를로스는 파리오페라극장의 의뢰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871년 초연된 아이다는 수에즈운하 개통을 축하하는 카이로의 오페라극장을 위한 작품이다. 16년 동안 오페라 작곡에서 손을 뗀 뒤 E.G.G. 보이토의 도움을 받아 옛 작품의 개정작업을 하고 수년에 걸쳐 여러 가지 수정을 더한 오텔로를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는 노래와 관현악이 어우러진 표현이 한층 추구되고, 노래마다의 구분이나 아리아·레시터티브의 구분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 희극적 성격이 강한 팔스타프를 마지막으로 극장을 위한 작곡활동을 중단하고, 이후에는 성가 4편 등의 종교적 작품을 작곡했다.
그는 이탈리아 오페라 역사 속에서 19세기 전반의 벨 칸토(bel canto) 오페라시대의 유일한 개성적 작곡가로 활동했다. 그는 구성상의 문제와 연기에 유의하여 이탈리아 오페라작곡가로서 항상 유려한 선율성을 주장했으며, 당시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 독립을 부르짖던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라 트라비아타
등장인물
주요 배역
비올레타 발레리, 고급 창녀 소프라노
알프레도 제르몽, 젊은 귀족 테너
조르조 제르몽, 알프레도의 아버지 바리톤
조역 및 기타
플로라 베르부아, 메조소프라노
아니나, 비올레타의 하녀 소프라노
가스통 자작, 테너
두폴 남작, 바리톤
도비니 후작, 베이스
그랑빌 의사, 베이스
주세페, 테너
플로라의 하인들, 베이스
Commissionario, 베이스
시놉시스(줄거리)
18세기 경, 또는 19세기 중엽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파리.
파리 사교계의 꽃인 비올레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서 비올레타를 본 젊은 귀족인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비올레타는 폐병을 앓고 있었고, 그동안 순간적인 향락에 젖어 살았기에, 순수한 그의 구애를 받는 것에 주저한다.
그러나 그의 끈질긴 구애로 둘은 파리 교외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생활 감각이 없던 알프레도를 대신하여, 비올레타가 생활비를 대고, 곧 자금이 바닥난다. 이를 알게 된 알프레도는 돈을 구하러 잠시 집을 비우고, 그 사이 그의 부친 제르몽이 비올레타를 찾아온다. 그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고, 비올레타는 그의 말을 따른다.
메모만 남겨둔 채 황급히 떠나자, 그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돈 때문에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파리의 한 화려한 파티장에서 둘은 재회하고, 알프레도는 도박으로 딴 돈을 던지며 비올레타를 모욕한다. 제르몽이 나타나, 아들의 무례함을 꾸짖고, 비올레타가 떠난 것은 오해라고 밝힌다. 비올레타는 이제 병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죽어가면서 알프레도와 다시 만나고, 이들은 지난 날의 아름다웠던 때를 그리워하지만, 비올레타는 결국 숨을 거둔다.
유명한 아리아
제1막 - 축배의 노래 Brindisi : Libiamo ne’lieti calici (알프레도, 모두, 비올레타)
제1막 -아! 그대인가 E strano!-Ah, fors’e lui (비올레타)
언제나 자유롭게 (Sempre libera) (비올레타, 알프레도)
프로벤차 고향의 하늘과 땅을 너는 기억하니? (Di Provenza il mar, il suol) (제르몽)
지난날이여 안녕 (Addio del passato) (비올레타)
사랑하는 이여, 파리를 떠나서(Parigi, o cara) (알프레도, 비올레타)
각 막 줄거리
제1막 빠리, 비올렛타의 살롱.
여주인공 비올렛타는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있다. 손님들이 도착한다. 비올렛타의 친구 플로라 베르보아가 오비니의 후작과 함께 들어온다. 비올렛타의 숭배자 듀폴 남작도 나타난다. 남주인공 알프레도가 친구 가스통과 함께 들어온다. 알프레도가 비올렛타에게 소개된다. 알프레도는 비올렛타를 혼자 사랑해 왔고, 비올렛타는 그런 알프레도를 이해할 수 없어 하는 관계이다.
장내에 사람들이 다 들어서면 가스통이 알프레도에게 권주가를 청한다. 알프레도는 "축배의 노래 (Libiamo libiamo ne'lieti Calici)"를 부르고, 이를 비올렛타가 받아 부른 후, 모두 같이 노래한다. 그 후 사람들은 춤추기 위해 옆방으로 몰려간다. 비올렛타가 발작 증세를 보이며 주저앉는다.
발작에서 깨어난 비올렛타는 거울에 얼굴을 비춰 보다가 뒤에서 알프레도가 자신을 보살피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다. 알프레도는 그녀가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 죽을 거라고 말한다. 그는 그녀를 보호해 주리라고 말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둘은 곧 2중창 "빛나고 행복했던 어느 날"(Un dì, felice, eterea)"으로 넘어간. '사랑의 테마'("이 사랑은 온 우주의 가슴이 뛰는 것이니" Di quell'amor ch'è paltito dell'universo intero)가 헌신적인 알프레도의 사랑을 노래한다.
하지만 거절하는 비올렛타는 이 사랑의 테마를 장식적으로 오르내리면서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낸다. 알프레도가 떠날 때에 비올렛타는 가슴에 꽂고 있던 꽃 한 송이를 그에게 주며 그것이 시들면 다시 오라 말한다. 그는 다시 한번 비올렛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혼자 남은 비올렛타는 생각에 잠긴다. 그녀는 "아, 그이였던가"(Ah, fors'è lui)를 노래하며 자신의 인생이 공허한 향락을 쫓았을 뿐 참된 사랑을 해보지 못했다고 되뇐다. 그녀는 잠깐 알프레도가 사랑을 고백할 때에 느낀 기쁨을 생각해 본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을 쫓아내듯이 화려한 노래로 자신의 삶의 모토를 강조한다:
"언제나 자유롭게"(Sempre libera). 이 화려한 콜로라투라의 노래가 진행되면서 멀리서 들리는 알프레도의 '사랑의 테마'가 들려 온다. 비올렛타의 목소리는 알프레도의 목소리를 화려하게 압도한다.
제2막 빠리 근교의 집.
비올렛타와 알프레도가 행복하게 함께 사는 집. 알프레도는 "그녀를 멀리 떠나서는 내 마음에 행복 없네"(Lunge da lei per me non v'ha diletto!)를 노래한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하녀 안니나가 들어오면서 깨진다. 하녀는 생활비 때문에 비올렛타가 재산을 처분했다는 말을 한다.
알프레도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책한다: "난 비겁해" (O mio rimorso!)를 부른다(이 노래는 요즈음의 공연에서는 잘리는 일이 흔하다). 그는 돈을 마련하려고 빠리로 떠난다.
비올렛타는 알프레도가 갑작스런 빠리 행을 이상하게 여긴다. 이 때 하인 지우셉페가 들어와 어떤 신사가 곧 방문하리라는 쪽지를 전한다.
조르지오 제르몽이 들어와 비올렛타에게 자신이 알프레도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그는 비올렛타가 아들의 돈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귀중품을 팔아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제르몽은 비올렛타에게 사정한다. 결혼을 앞둔 딸이 있는데 당신과 알프레도가 동거한다는 소문에 딸의 약혼이 파기 당할 지경에 처해 있으니 딸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 달라고 말한다: "천사같이 순수한 아이"(Pura siccome un angelo)".
비올렛타는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제르몽의 간곡한 부탁에 마지못해 승낙한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품성에 감동한다. 둘은 포옹을 나눈 후 눈물을 흘리며 헤어진다.
제르몽이 떠난 후 비올렛타는 알프레도에게 이별의 편지를 쓴다. 바로 그 때 알프레도가 돌아온다. 그녀는 사랑해 달라고 격렬히 애원한다.
그리고 그녀는 떠난다. 알프레도는 비올렛타가 떠난 후 하인이 전해 주는 그녀의 편지를 보고서야 사태를 파악한다. 절망에 빠져 있는 그에게 아버지가 다가와 그를 달랜다: "프로벤차 고향의 하늘과 땅을 너는 기억하니?"(Di Provenza il mar, il suol)". 하지만 알프레도는 그녀가 자기를 배신하고 듀폴 남작에게로 갔으리라고 오해한다. 그는 아버지의 만류를 뿌리치고 복수를 외친다.
플로라의 집. 화려한 파티가 열린다. 집시들이 점을 치며 춤추며 노래한다.
알프레도가 갑자기 사람들 사이로 뛰쳐나온다. 듀폴의 팔에 의지해 방에 들어온 비올렛타는 알프레도를 보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하지만 듀폴은 도발적이다. 그는 알프레도에게 카드 승부를 신청한다. 듀폴은 알프레도에게 번번이 패하여 큰돈을 잃는다. 두 사람이 카드놀이를 하는 사이 사람들은 식사를 위해 방을 떠난다.
비올렛타는 그들이 부딪칠까 봐 알프레도에게 떠나 줄 것을 간청한다. 간신히 참고 있던 알프레도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단 그녀는 자기와 같이 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비올렛타는 이를 거절한다. 알프레도는 그녀에게 듀폴을 사랑하느냐고 다그친다. 그녀는 듀폴을 사랑한다고 마음에 없는 대답을 한다. 비올렛타의 말에 격분한 알프레도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네게 진 빚을 모두 갚는다면서 도박으로 딴 돈을 그녀에게 집어던진다.
충격 속에 있는 사람들 사이로 제르몽이 들어선다. 듀폴은 장갑을 벗어 던져서 알프레도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제르몽은 아들을 엄히 꾸짖는다. 비올렛타는 거의 실신상태에 빠져 있다. 알프레도는 후회하며 괴로워한다. 제르몽은 아들을 데리고 나간다. 비올렛타가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 곳을 빠져나간다.
제3막 비올렛타의 침실.
초라한 비올렛타의 거처. 그녀가 병들어 침대 위에 누워 있다. 의사가 그녀의 병세를 살핀 후 하녀에게 그녀가 머지 않아 죽을 것이라고 말하고 떠난다. 축제의 날. 비올렛타가 잠에서 깬 후 안니나에게 창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 그녀는 전 재산의 반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안니나에게 부탁한다. 안니나가 나간 후 비올렛타는 제르몽의 편지를 꺼내어 읽는다.
그 편지에는 제르몽이 모든 사실들을 알프레도에게 알렸다는 것과 알프레도가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러 갈 것이란 얘기가 써 있다. 그녀는 거울에 얼굴을 비춰 본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희망이 없음을 노래한다: "지난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
안니나가 급히 뛰어 들어오면서 알프레도가 왔음을 알린다. 비올렛타는 기운을 차리고 그의 품에 안긴다. 둘은 빠리를 떠나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노래한다: "사랑하는 이여 빠리를 떠나서"(Parigi, o cara). 간신히 옷을 갈아입은 그녀는 알프레도와 함께 밖으로 나가려다가 힘없이 쓰러진다. 제르몽과 의사가 도착한다.
그녀는 힘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비올렛타는 죽어 가면서 자기의 초상화를 알프레도에게 주며 앞으로 결혼할 아내에게 이 초상화를 보여주며 하늘에 있는 천사가 행복을 빈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말한다. '사랑의 테마'가 점점 더 가늘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환희의 외침과 함께 그녀는 세상을 떠난다.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세계
죠세프 베르디는 밀라노 음악원 시험에 낙방 후 파이지엘로의 제자인 라비냐에게서 개인수업을 받음. 1836년 부쎄토 시립오케스트라와 음악학교의 지휘가가 됨. 같은 해 후원자 바렛찌의 딸과 결혼. 주로 오페라 작곡가로 활동. 그의 교회관련적 음악들은 오페라가 갖는 극적인 요소들을 포용. 미사, 작은 합창곡등도 남김. 1839년 그의 첫 번째 오페라 오베르트를 밀라노에서 상연하여 성공을 거둠. 하지만 불행한 사건들(부인과 아이의 사망) 속에서 쓰여진 부파소재의 두 번째 오페라인 왕궁의 하루1840는 실패.
그의 세 번째 오페라 나부코1842는 대성공을 거둔다. 이 작품의 심각하고 극적인 양식은 이후 베르디 작곡방식의 모델로 정착한다. 또한 이 작품의 애국적인 소재는 한동안 지속되어 10여 개가 넘는 작품들에서 계속 나타난다.
다른 한편으로 베르디는 문학적 소재에도 관심을 가져 멕베드, 루이자 밀러 등을 작곡한다. 루이자 밀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오페라는 특별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나 그의 드라마 발전과정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르디는 1849년부터 부쎄토 근교에 산타가타 농장을 구입하여 여가수 스트렙포니와 함께 생활한다(결혼 1859).
베르디의 작곡활동은 50년대에 서로 다른 성격의 세 오페라를 통해 절정에 도달한다: 리골렛토(성격극), 일 트로바토레 성악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성격극과 성악오페라의 합성. 원래 1858년 나폴리를 위해서 쓰여졌으나 검열을 피해 1859년 로마에서 상연된 가면무도회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다.
이후 긴 시간 간격들을 두고 세익스피어의 멕베드 제2판과 쉴러의 돈 카를로스 등이 쓰여졌다. 이들 작품에서 실험적으로 준비되던 것들은 1870년 수에즈운하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쓰여진 아이다에서 결정체로 나타난다. 지금도 이 오페라는 창의력, 구성, 음악적 긴장, 형식을 가장 잘 조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된다.
1873년에는 현악4중주 e단조가, 그리고 1873/74년에는 소설가 만죠니의 추모를 위해 레퀴엠이 작곡된다. 이 레퀴엠의 초연 이후 오랫동안 베르디의 작곡활동은 중단된다. 1879년이 되어서야 베르디는 보이토의 권고로 다시 오페라를 쓰기 시작하여 오텔로를 작곡한다. 그리고 그의 나이 80세에는 서정코믹작품인 그의 마지막 오페라 팔스타프(1893)를 작곡한다. 아내의 죽음1897을 전후에는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테데움과 스타바트 마테르도 쓰여진다.
베르디는 밀라노에 음악인들의 양로원인 '휴식의 집'을 설립하고, 그의 작품에서 나오는 모든 수입을 그 기금으로 사용했다.
베르디는 로씨니, 벨리니, 도니제티의 음악스타일을 따르면서도 단순하면서 힘있고 긴장감 있는 자신의 음악스타일을 발전시킨다. 일찍부터 반대본가로도 활동해 그가 원하는 대로 운율 하나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본들의 제작에 깊이 관여했다. 대오페라의 요소인 청각적이며 무대적인 효과들도 그의 오페라에 적용시켰다.
하지만 그의 오페라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 내적인 감정들에 대한 표현과 상황에 맞게 세밀하게 구성되는 멜로디에 있었다. 그의 가장 개성적인 오페라 스타일의 하나는 복합선율적인 앙상블로 긴장이 가장 고조되는 부분에서 서로 대립되는 선율들을 대치시켜 동시에 울리게 하는 것이다.
점차 베르디에게서 음향기법이 다소 풍부해졌다 해도 그의 오케스트라는 한번도 극의 전체분위기를 주도해 나가는 요소로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그의 작품들에서는 바그너의 영향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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