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긴감동

새벽에 용서를

藝友 2012. 10. 7. 07:35

 

 

 

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그대를 다치게 했음을,

그대에게 보낸 침묵이

서로를 문닫게 했음을,

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

한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 했음을,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때 >중 ... 새벽에 용서를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김재진의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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