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그대를 다치게 했음을,
그대에게 보낸 침묵이
서로를 문닫게 했음을,
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
한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 했음을,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때 >중 ... 새벽에 용서를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김재진의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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