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독백 21

藝友 2014. 3. 13. 22:08

 

 

 

 

 

사랑에 빠지면 우리에게 초능력이라도 생기는건가?

우리는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그의 감정과 욕구를 기막히게 예측한다..

낮아진 음성, 상대방의 사소한 신호에도 생각, 몸상태, 기분상태까지 알아챈다.

누가 그랬던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고립된 성에 갇히는 것과 같다고.

사랑하면 초능력자가 되나보다. 작은 숨소리에도 우주의 소리를 듣고

그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세세히 보이고

감각이 살아나고 늘 새롭고 경이로운 경험을하게 된다고...

 

나이가 들고 몸이 늙어가면 생각도,마음도 함께 늙어가야 옳을진데

마음은 늘 청춘이고 ..언제라도 새로운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으니..

아, 주름이 늘어 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 간다는 것인데...

 

.

.

탁자위에 놓인 작은 화분에 푸욱 빠진 날이다.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을 카메라에 담는 시간이 즐거웁다.

누가 그랬던가 .. 혼자인게 좋은데 외롭다고 ..

 

 

 

세상의 집은 문을 열어두면 도둑이 들어와 모든것을 가져가지만

마음의 문을 활짝열면 그러한 도둑이 들어오는것이 아니라 더 환한 빛이 들어온다고..

 

내 마음에 가득한 이 빛은 진정 주님이 들어와 계시기 때문일까?

<루치아> ...

 

.사람은 한번의 눈물을 흘리면 180번을 웃게 된다고 엊그제 라디오에서 들었다.

그런데 180번의 웃음을 기억하지 못하고 한번 흘린 눈물만을 기억하고 아파한다는 인간..

나도..

울었던 한번을 잊고 웃었던 180번을 기억하며 행복하게 살아야지..

좋은 밤이다, 꿈길을 걸어야지.

주님안에서.

 

 

 

 

                                                                            1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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