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빛 물든 거리에서 가을에게 묻는다.
가을은 어디에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를
사람들은 말하지 세월은 그저 가만히 있는데 내가 흐른다고.
<가을은 까닭 없이 넋을 낚는다>는 글이 참으로 어울리는 계절이다.
이 계절에 누구나 한줄 詩人이 되고 ..
그 풍경에 까닭 없이 넋을 잃고 헤멘다.
이제 앙상한 나뭇 가지가 누드 처럼 거리에 서성이고
우리는 추워라 옷 깃을 여민다.
아름다운 거리...
서울은 정말 멋진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