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i Rachmaninov (1873~1943) - Vocalise
소프라노 : Ilona Domnich 러시아
피아노 : Kathron Sturrock 영국
라흐마니노프의 가곡은 80곡이 넘는다. 가곡이 그의 중요한 음악적 작업이
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숫자인 셈이다. 특히 로맨티스트로서의 독특한 향
취가 베어 있어서 그의 가곡 하나 하나는 매우 소중한 소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칼리제를 우리말로 옮기면 '무언가(無言歌)'쯤이 된다. 원래는 독창과 피아
노를 위한 것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대중적인 인기가 폭발적인데 고무되어 독
창 혹은 기악 독주(바이얼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확대 편곡한 작품
이기도 하다.
이 작곡가의 지극히 아름다운 서정성이 가장 알차게 투영된 작품이다. 이 작
품의 아름다움은 거의 '황홀지경'의 것이다. 또한 말할 수 없는 관능의 세계이기
도 하다. 낙엽 딩구는 깊은 가을과 닮아 있기도 하다. 그 짙은 센티멘탈리즘은
다른 작품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운 독특한 것이다. 라흐마니노프의 짙은 로맨
티시즘이 낳은 러시아의 마지막 사랑노래라고 불러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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