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風景

고양이

藝友 2018. 5. 3. 21:27



반려동물 가운데 고양이는 유독 예술가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구속하기 어려운 자유로움과 타고난 독립적인 성품이

예술가들의 기질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각보다 많은 예술가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단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고양이를 모티브로 작업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꽤나 많다고...

고양이는 그들의 삶에 영향을주고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기도 한다.


지난 가을 '서울숲'에 갔던 어느 날

휴식처럼 평화로운 순간 고양이와 정을 나누고 있던 어느 처자를 발견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쌓여있던 벤치에서 밀어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누군가 그러더라 귀신은 그릴 수 있어도 개는 그리기 어렵다고,

그런데... 고양이는 찍기 쉬웠다.

사람을 발견하고, 인기척을 느껴도 그 예리한 눈빛으로 쏘아 보면서

동그랗게 몸을 웅크리며 앉아있다. 

그런데, 나는 고양이는 약간 무섭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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