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밀라노 역에 내려 스위스행 기차를 기다리던 중
플랫폼에서 사진작가와 모델을 발견하다 .
사진작가 옆 비키니 차림의 모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휘둥그레 졌는데 ...
젊은 남자 둘이 겨울 옷을 걸치고 포즈잡기에 여념이 없다.
찍은 사진 돌려 보며 여러 컷을 찍는다.
모델들의 작품사진을 찍는 듯
그 틈에 나도 그들을 담다...ㅎ
모델들이다.
작업이 끝나고 가면서 파란 옷 입은 청년이 나를 보고 눈을 찡긋한다.
내가 저희들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증거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