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藝友 2019. 10. 24. 21:42






<2019. 10.15  자연마당 공원에서>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고 ,

발코니 창을 열어 신선한 바깥 공기를 맞이하려는데

 團地 중앙공원 수목들에 어느결에 절반 이상이

        黃褐色 丹楓에 젖었음을 보이는 그림이 함께 다가온다.

        내가 사는 이 곳은 어느 곳 보다도 단풍 Belt 가 일찌감치 형성되니

세월이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을 며칠 앞당겨 느께게 되는 것 같다


나무들은 모두 색색의 화려한 가을 옷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

그 다양한 색감은 같은 종류의 나무인데도 제각기 조금씩 다르고,  

한 나무에서도 위아래의 색감이 다른 다채로운 색깔들의 조화가 단풍들을

더욱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하는 계절 가을이다.



      잠시 눈을 감고

오늘 내가 꼭 해야할 마땅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차곡차곡 실행해야할 일이 적지 않음이다.


우선 주방에 놓여있는 작은 라디오의 전원을 눌러

볼륨을 조정하며 따듯한 물 한 잔을 마신다.

흐르는 음악...


音樂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늘 새로운 환희와 설렘을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예술이다.

그 예술은 우리로 하여금 낡디 낡은 추억에 새삼 설레게 하는가하면 현재의 소중함에 전율케하고

다가오는 날들에 대한 벅찬 기대감을 앞당겨 누리게 한다.


음악을 만들거나 연주하는 것만이 아니라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 자체도 더없는 축복이자 재능이다.

때로는 편안하면서 서정적이고  열정적이면서 또한 아늑한 음악들속에서

한껏 행복함을 누릴 수 있음은 ... 진정한 행복이라고 자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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