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하늘도 맑은 데 바람도 좋드구나.
잠시 머무는 가지에 앉아 고운물 드리는 너를 보니 참 부럽다.
나..
내가 머무르고 간 자리엔 어떤 빛이 될까
나도 ..
가을아 너 처럼 고운 빛으로 물 들이고 싶단다.
오늘..신작로 보도블록위를 걷다..
부는 바람에 휩쓸려 구르는 낙엽을 보았다.
사계절 내내 자연이 주는 감동!
설레임을 품게하는 색색의 만발하던 벚꽃은 이 가을,
차분함을 갖게하는 낙엽이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지 ...
바뀌는 계절마다 자연으로 느낄 수 있음에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보다 자연은 언제나 한결같은 친구가 되어준다.
오늘..난 슬픔을 느꼈단다.
이를 어찌해야하나..
...
200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