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風景

노랑모

藝友 2008. 5. 28. 22:27

 

 

안개가 걷히는 시간에 산책길에 나서니 이제 다 지고 없는 아카시아 향이 어디선가 낯설지 않게 다가오고

군데 군데 피어있던 찔레꽃 향이 어깨위로 날아 들어 나를 유혹한다

어디라도..

산길을 걷다보면 산기슭에 널려있는 작은 논 밭을 발견하기란 매우 쉬운 일이다.

평지보다 조금 낮은 기온 때문인지, 산 아래 자리한 계단식 작은 논엔 빛깔도 고운 노랑모가 심어져 있더라.

갓 심은 노랑모는 바람에 흔들리고 오리 한쌍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논 바닥에 주둥이를 묻고 먹이를 찾는 풍경이란...

진정한 평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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