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겨울예감

藝友 2008. 11. 20. 23:35

 

.

봄 같았던 가을이 문을 닫는다.

무참히 낙엽은 져 버리고 싸늘한 도시에 눈이 아닌 빗방울이 떨어진다.

빗물과 가로등의 불빛이 조화로이 이뤄낸 스산함을 가슴에 안는데...

아~..

서늘하게 목덜미를 적시는 겨울예감..

겨우..이틀정도 수은주의 눈금이 내려 갔는데...

겹겹이 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목도리로 나를 감싼다..

지금도 밖에 비가 내리나?

어제는 ..

장농위에 얹어둔 카펫을 내릴려고 의자위에 올랐다가 "꽈당" 하고 뒤로 넘어지고 말았네..

크게 다친곳은 없지만 하루가 지나고 나니 여러곳이 멍들어 있고 욱씬 거린다..

대청소를 하고 카펫을 깔아 놓으니 갑자기 추워진 날씬 때문인지 집안이 한결 포근하게 느겨지며..

저어기...우리집 귀염둥이 "두부"도 보이네?..ㅎㅎㅎ

 

 

 

 

 

 

'藝友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케치  (0) 2008.11.29
억새산행  (0) 2008.11.22
도심속의 낙엽 거리  (0) 2008.11.16
동해바다  (0) 2008.11.15
성북동 산책길에..  (0) 20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