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은 그저 그렇다..
어느날은 그저 그랬던 것이 새로움으로 보인다...
올해.. 2008년 ..
가을은 유난히 거리의 낙엽들이 새롭다...
나이가 들어감인가 생각해본다.. 그래...
그럴것이다..
시가지..
가로수들의 향연이다.
이곳 둔산.. 보기만해도 아찔하다...
어느나라의 가을이 이토록 아름다울까...
차량으로 이동 할때는 이곳 저곳에 눈돌릴 틈이 없지만...
요즈음 출퇴근을 걸어서 하다보니 ...
이곳저곳...새로히 다가오는 풍경들이 많다..
특히.. 가을풍경이라니..
단풍...
은행나무..
색깔이 들다만 푸르른 나뭇잎..
물감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은 색깔들이...
이 가을을 수놓고 있다.
서구청 앞..
도심속 낙엽거리라는 ....
그곳은..
거리에 떨어진 낙엽을 주워다가 ...
우선은 그곳에 깔아 놓고 시민들에게 낙엽밟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낙엽이 모두 지고나면 그제서야 그걸 모아 버리는 ...
어느...
누구의 지혜였나...
센스쟁이라 칭하고 싶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도 그러하다는데...
그래선지..
유난히 가을이 가을 답다...
유난히 가을색이 짙다.....
밟으면 바스라지는 낙엽...
서걱거리는 이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가을이었는데.....
때로는 큰 일교차로 고뿔 을 맞는 가을 이었는데...
봄으로 가는 길목같다....
날이 포근하다...
그래서 낙엽이 더 바스라진다....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인 지금...
흔들리는 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