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것이다.
아무리 '나쁜 일'도 지나고 보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 모든 복잡한 세상사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지켜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황경신 /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
따지고 보면 그리 나쁠것도..
불같이 화낼것도...
죽이고 싶을 만큼의 미움도...
지나고 보면 그 색깔이 옅어져 그래.."아무것도 아니야"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마음이 고요해 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보다도 더 나이가 들면 어느 만큼 평화로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