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라일락

藝友 2009. 4. 19. 19:41

 

12013

 

 

추운 겨울....

뿌리 내려진 화초들을 송두리째 뽑아 버릴 듯 몰아치던 세찬 바람에도 ...

살을 에이는 듯 한 엄동설한에도 땅속에 내려진 뿌리를 감싸며 포근한 봄을 맞은 어여뿐 화초들..

우리집 앞 정원엔 봄이면 갖가지 꽃들로 꽃 잔치가 열린다.

보기에도 우아한 목련을 시작으로 꽃이 피워지기 시작하면

시샘이라도 하듯 벗꽃이 흐드러게 피어나고...뒤를 이어 개나리..진달래가 피어난다

지금은 연녹의 푸른 잎새들이 우거지고 색색깔의 연산홍이 아파트 화단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오솔길 같은 아파트 꽃 길을 거니노라면 꽃들의 축제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

며칠전 부터 꽃 향기에 취해 흠~흠~ 거리다가 발길을 옮기니 드문드문 라일락이 피어있드군.. 

그 은은한 향내를 내 뿖으며 내 발길을 머물게 하니.....

평화롭고 아름다운 내 삶의 모퉁이에 또 한번 감사 하면서..꽃의 축제에 나는 주인공이 된다.

 

 

 

 

영어로는 ...lilac

프랑스어로는....lilas

우리말........수수꽃다리

 

꽃말 : 젊은날의 추억. 첫사랑의 감격. 친구의 사랑, 우애

꽃잎이 하트 모양이며  운 좋게 5개의 꽃잎을 발견하고 삼키면

연인과의 사랑이 영원 하다고...

 

 

꽃길에서 한컷!

나도 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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