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4일 토요일 7시 10분에 백무동가는 버스를 타다.
▶ 9시 24분에 山行 시작.
▶ 중간에 잠시 물 한 모금 마시며 休息..
▶ 장터목 산장에 다다르니 12시45분...휴일이라선지 많은 山友들의 모습이 보인다.
▶ 지리산을 여러차례 올랐지만 이번에도 천황봉 탈환하지 못하고 하산했다.
산행하기에 안성 맞춤이었던 날씨 덕분에 지치지 않고 느긋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네~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의 조화로움에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지리산...
폭포수처럼 웅장한 계곡물 소리에 그냥 주저 앉아 발 담그고 망중한을 즐기고픈 심정 이었지...
돌아올 시간이 정해진 까닭에 걸음을 서둘러야 했던 산행...
▶ 왕복 11.6킬로.....경사가 심했기에 평지로 따지면 거의 20킬로...흠~..내 자신이 대견했다..
그곳...
지리산에 비가 내렸었나 바위가 젖어있어 위험했던 산행이었다.
특히, 하산할때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네..
잠시...
계곡물에 앉아 발 담그니. 삼복더위에 무슨 물이 그리도 차거운지 냉장고 얼음물이 그처럼 차거울까?..
일분도 담글 수 없어 소스라쳐 놀라 발을 뺏지만 덕분에 피로는 싸악~~..
▶ 6시 30분에 대전행 버스에 몸을 싣다.
智異山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등에 걸쳐 있는 산.
해발고도 1,915m. 산역의 둘레가 800리에 이르는 명산으로 지리산(地理山)· 두류산(頭流山)· 방장산(方丈山) 등의 이칭을 가지고 있다. 196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방장산은 중국 사서인 《사기(史記)》에 의한 것으로, 중국의 전설에 따르면 보하이만〔渤海灣〕 동쪽에 삼신산(三神山)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봉래산(蓬萊山)· 영주산(瀛州山)· 방장산으로 각각 금강산(金剛山)· 한라산(漢拏山)· 지리산을 가리킨다. 여기에 묘향산(妙香山)· 구월산(九月山)이 더해지면 각각 4대신산, 5대신산이 된다.
천왕봉(天王峰)을 주봉으로 중봉(中峰)· 하봉(下峰)· 촛대봉· 칠선봉(七仙峰)· 덕평봉(德坪峰)· 명선봉(明善峰)· 토끼봉· 반야봉(般若峰)· 노고단(老姑壇) 등 높이 1,500m가 넘는 고봉들이 솟아 있다.
최고봉은 섬록암, 주변은 화강암· 화강편마암 등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오악(五嶽) 중 남악(南嶽)에 해당하고 12종산(宗山)의 하나이며, 대한팔경의 하나로도 꼽힌다. 남쪽 주봉인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능선길이가 42㎞나 되고, 능선의 평균높이는 1,300m 이상,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봉우리 10여개, 봉우리 사이의 해발고도 900m 이상의 고원이 9개, 길이 32㎞인 피아골을 비롯하여 10㎞ 이상의 계곡이 15개나 펼쳐져 있으며, 계곡 물은 겨울에는 얼지 않지만 여름에도 발을 5분 이상 담그기가 힘들 만큼 차다.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을 3대 주봉으로 하여 불일(佛日)· 구룡(九龍)· 칠선(七仙)· 가내소 등의 폭포가 곳곳에 절승을 이루고, 북동쪽의 남강(南江)과 남서쪽의 섬진강(蟾津江)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식생도 뛰어나 원시림과 노고목(老古木)· 고사목(枯死木)· 철쭉 군락이 장관인데, 목본식물 245종, 초본식물 579종, 포유동물 41종, 조류 165종, 곤충 215종 등이 서식하고, 보호 및 학술연구 대상인 식물만도 37종에 이르는 동식물의 보고이다.
유서 깊은 굴지의 사찰들이 산재하여 화엄사(華嚴寺)· 연곡사(鷰谷寺)· 쌍계사(雙磎寺)· 실상사(實相寺)· 천은사(泉隱寺)· 대원사(大源寺)· 법계사(法界寺)· 칠불암(七佛庵)· 벽송사(碧松寺) 등이 있으며, 각기 수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세석(細石)평전에는 철쭉군락이 잘 알려져 있으며, 5월에 철쭉제, 4월에 자작나무 수액(樹液)으로 약수제를 연다. 한편 지리산의 10경은 노고단운해(老姑壇雲海)· 피아골단풍〔稷田丹楓〕· 반야봉낙조(般若峰落照)· 섬진강청류(蟾津江淸流)· 벽소령명월(碧宵嶺明月)· 불일폭포· 세석철쭉· 연하선경(烟霞仙景)· 천왕봉일출(天王峰日出)· 칠선계곡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