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숲밖을 바라 보았네~
찌는듯한 더위에 숲속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며 햇살 가득한 숲밖을 바라보니
그 또한 멋진 풍경이더군..
돗자리 깔아 놓고 돌멩이 베개삼아 몸을 뉘우니 나뭇잎에 가려진 하늘도 보이고..
옆으로 돌아 누워 숲밖을 바라보니 그 아련함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더군..
풍경은 그렇게 감동을 주며 늘 우리곁에 있다.
내가..
바쁨의 이유로
내가...
닫혀진 마음의 이유로 함께 하는 풍경을 그저 스쳐지나치고 말 뿐이지...
2009,08.02
용담댐 부근 작은 풀섶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