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추운 봄날

藝友 2010. 4. 29. 23:29

인터넷 뉴스에서 보니...

102년만에 찾아온 겨울같은 봄이란다.

엊그제는 연이틀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불었던 추운 봄날이었다.

이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같은 봄날이 올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세계각국에서 지진이며 해일,쓰나미.. 로 인명피해가 생기고 인력으로는 어쩔수 없는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봄날이 겨울 같아도 ..

그래도..

꽃은 피고 진다.

 

아파트 정원엔 연산홍이 만발하였고 빗물을 머금은 나무들은 푸르른 새싹을 티우고

손톱만했던 나뭇잎들은 어느새 손바닥만 하게 자라있다.

만불이 생동하는 봄..

이처럼 좋은 계절에 천안함 젊은넋들은 한줌의 재가 되어 영영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자연의 이치가 아닌 인위적인 목적때문에 사라진 젊은 목숨들에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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