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길을 달렸는데 아주 멋진 시간이었네
자전거 바퀴에 부서지는 낙엽들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고
초겨울 봄날 같았던 포근함에 등은 땀에 젖었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달리며 나눈 정담은 언제나 즐겁다.
어느새..
일몰이 가까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니.
그 또한 나의 취미라 ..친구와 주고 받는 조언에 상식도 쌓이니 말이다....
아~..
떨어진 낙엽위로 세월의 무게를 느끼다가도 가슴 한켠에서 행복하니? ...묻는소리에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
자전거 바퀴가 구르듯 우리들의 세월도 굴러 가지만
둥근 바퀴처럼 모나지 않게 서로 위하고 사랑하며 용서하고...
위로가 되는 삶을 살고 싶네..
<집앞 치킨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