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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눈가 계란으로 문지르는 이유

藝友 2012. 5. 27. 13:03

누군가에게 맞거나 어딘가에 세게 부딪히면 멍이 생긴다. 멍은 왜 생기는 것일까?

몸속 혈관이 터지면 멍이 생긴다고 흔히 알고 있는데, 실은 모세혈관의 미세한 구멍으로 혈액성분이 빠져 나와 멍을 만들게 된다. 모세혈관이 약한 사람이 멍이 잘 생긴다.

멍을 방치하면 저절로 낫지만, 간혹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갑자기 멍이 생겼다면 젖은 수건으로 얼음을 싸서 빨리 눌러주는 것이 좋다.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액 성분이 빠져 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또 다른 곳으로 멍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DB

그러나 멍이 있는 곳에 뜨거운 찜질을 해주면 오히려 멍이 더 커진다. 멍이 생긴 지 2~3일 뒤에 뜨거운 수건으로 문질러주는 것은 괜찮다.

이런 찜질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치자떡'이다. 치자와 밀가루를 1대1 비율로 섞어 물을 조금 부운 뒤, 멍 부위에 바른다. 또는 치자와 대황을 1대1 비율로 섞어 술을 약간만 부워 멍 부위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계란으로 멍 부위를 문질러 멍이 없어질 수 있는 이유는 '계란'이 멍을 흡수하기 때문이 아니라 '마사지' 때문에 도움되는 것이다. 둥근 계란은 힘이 덜 가고 압력도 일정하게 줄 수 있어 효과적인 마사지 도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