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베를린

藝友 2013. 2. 3. 18:59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도시 베를린.

[녹취]
"정보가 전혀 안 뜨는데요."
"이것 봐라 오랜만에 고스트를 다 보네."

남북한 최고 비밀 요원들이 서로가 표적이 돼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영화 '베를린'입니다.

5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보이며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00만 관객을 모은 것보다 하루 앞선 기록입니다.

공감대가 큰 남북 분단을 소재로 삼았고 여기에 고난도 액션과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더해져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류승완, 감독]
"베를린이라는 곳이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정서적으로 끈끈한 뭔가가 있는 것 같잖아요. 분단의 상징이었고."

또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톱스타들이 펼치는 연기의 조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했습니다.

[인터뷰:하정우, 배우]
"새로운 격술이라든지 총격전이라든지 그러한 것들을 몸에 자연스럽게 체화시키면서 준비하는 그런 것들이... 힘든 부분이 아니었나."

[인터뷰:류승범, 배우]
"전 항상 그 역할(악역)을 할 때마다 제일 나쁜 놈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이번 역할이 보여지기에는 제일 악해 보일수 있지 않을까."

주요 인물 네 명을 둘러싸고 겹겹이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강유정, 영화평론가]
"남북 분단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이를 액션 블럭버스터 형식으로 재해석됐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대감도 높고 연출력과 연기력에 대한 평가도 좋기 때문에 올해는 상반기에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국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한국적 정서를 담은 '베를린'.

1998년 '쉬리'이후 맥이 끊겼던 한국형 첩보 액션 영화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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