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순간이 내게 주어진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늘 할 일이나 경험할 수 있는 것
기쁨, 직업적 의무, 내가 상처입힌 누군가에게
사과하는 것 등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죽음의 순간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그러니, 항상 그것을 의식하고 일 분 일 분에 감사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죽음에게도 감사해야 한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결단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으니까.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산 송장'으로
머물러 있지 않도록 북돋우고, 우리가 늘 꿈꿔왔던 일들을 감행케 한다.
우리가 원하든 말든, 죽음의 사자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파울로 코엘료 /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