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무더위가 아직 떠나지 않고 남아 있지만
한결 선선해진 바람따라 하늘도 높다.
도심속 공원에 뛰노는 아이들의 새까맣게 탄 얼굴들이 건강해 보이고
뜨거운 태양에 낱알들이 여무느라 분주하다.
소란스러웠던 여름, 떠나가려는 여름을을 붙잡고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러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go
해변에 남겨진 수없이 많은 발자욱들은 언제쯤 저 파도에 쓸려가게 될지...
해변가에 위치한 간이 식당에서 조개구이 냄새가 진동한다.
나도..
늦여름 모기에 헌혈하며 조개구이와 한잔술을 들이켜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