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라이딩

藝友 2013. 12. 8. 22:14

 

아라뱃길 가던 중간 정서진로의 봉수마을 ..

 

 

오늘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화나 핸드폰 같은 통신기기가 없던 시절, 외적이 국경지역에 나타나면 어떻게 소식을 전했을까?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가면 아궁이가 함께 붙어 있는 5개의 화두(火竇 : 불을 피워 바깥으로 비치게 하는 구멍)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통신 수단인 봉수이다.

 

 

조선 시대의 통신 수단 봉수

그렇다면 머나먼 국경지역에서 보내는 신호가 한양까지 도달하는데 얼마나 걸렸을까? 함경도나 평안도의 국경지역에서 오후에 봉화를 올리면 해질 무렵에 남산과 가장 가까운 아차산 봉수대에 도달하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대략 전달 속도는 1시간에 100Km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12시간이면 전국 어느 곳에서 보낸 신호든지 한양에 도달하였다.

 

 

 

봉수는 밤에는 횃불(㷨, 봉)로, 낮에는 연기(燧, 수)로써 신호를 전달하던 통신 시스템이었다. 이 봉수는 군대의 이동 상황이나 적의 침입에 대한 정보를 임금이 있는 조정에 전해주던 가장 빠른 통신 수단이었다. 또한 봉수는 변방의 위급상태를 중앙에 알려주는 기능 외에도 국가의 치안상태를 알려주는 역할도 하였다. 1홰(炬)의 봉수 신호는 아무 일도 없다는 의미였으므로, 당시의 한양 사람들은 통금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고 목멱산(현재의 남산)의 봉수가 올라가면 하루가 무사하게 지났음을 알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시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봉수는 신호를 보내는 곳과 받는 곳 상호 간에 약속된 신호 규정에 따라 통신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신호 방식은 횃불이나 연기의 개수가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디지털 신호였던 셈이다.

 

 

 

 

 

서해 갑문 ...

라이딩족들이나 산책나온 시민들의 작은 쉼터

간식을 먹고있던 연인...

 

동호회 회원들의 함께 라이딩을 포착하다.

 

이곳은 검암역 부근 La mer 찻집앞이다.

라이딩 할때면 이곳에 들러 Cappuccino  한잔을 마시곤 하는데

봄날 같았던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좋아 벤치에 앉아 휴식하다.

 

곁에 앉아 게임에 열중이던 어여쁜 아가씨에 부탁했었지

한컷 해 달라고...ㅎ

 

 

마지막엔 셀카를 잊으면 않돼...ㅎㅎ

오늘 라이딩은 good 이었다.

천천히 달리다..빨리 달리다를 반복하여  서해 갑문에서 계양역까지 ..

그리고 집 주위 아파트도 돌고..

운동량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시간상으로는 4시간 정도의 라이딩..

오랫만에 흡족한 마음으로 귀가..

알찬 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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