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송 되어온 사진이다.
<"지금 대전엔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고..
함박눈이 내리는 걸 보고 올해 처음으로 눈 같은 눈이 왔다고 술렁이나 보다.
그러나 이곳은 종일 우울을 머금고 있던 하늘에서
눈 같지 않았던 진눈깨비가 잠시 흩날렸지..
세상은 여전히 잿빛인체로 어두운 밤을 맞으며...
눈도 여러 이름이 있다고하네,
눈인지 비인지 헷갈리는 <진눈깨비>
가랑비 처럼 조금씩 잘게 내리는 <가랑눈>
함박꽃잎처럼 굵은 눈송이의 <함박눈>
한 길이나 되게 쌓이는 <길눈>
밤새 사람들 모르게 내리는 <도둑눈>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눈을 <숫눈> 이라 부른다네..
오늘..이곳은 진눈깨비가 내렸지..
대전엔 함박눈이.....
아, 그리운 나의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