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藝友 2013. 11. 27. 23:35

 

 

대전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송 되어온 사진이다.

<"지금 대전엔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고..

함박눈이 내리는 걸 보고 올해 처음으로 눈 같은 눈이 왔다고 술렁이나 보다.

그러나 이곳은  종일 우울을 머금고 있던 하늘에서

눈 같지 않았던 진눈깨비가 잠시 흩날렸지..

세상은 여전히 잿빛인체로 어두운 밤을 맞으며...

 

눈도 여러 이름이 있다고하네,

눈인지 비인지 헷갈리는 <진눈깨비>

가랑비 처럼 조금씩 잘게 내리는 <가랑눈>

함박꽃잎처럼 굵은 눈송이의 <함박눈>

한 길이나 되게 쌓이는 <길눈>

밤새 사람들 모르게 내리는 <도둑눈>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눈을 <숫눈> 이라 부른다네..

 

오늘..이곳은 진눈깨비가 내렸지..

대전엔 함박눈이.....

아, 그리운 나의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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