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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 다른 느낌, 3대 '아베 마리아'

藝友 2015. 11. 17. 21:41

아베마리아 Ave Maria 는 가톨릭 기도문 중에 '성모송'을 뜻합니다

'아베 Ave' 라는 말은 본래 "안녕하세요?"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아베 마리아를 직역하면 "안녕하세요? 마리아 "   의역하면 " 마리아께 찬미를 "

이라고 해석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베'란 존경어의 개념으로 표현 합니다.

참고로 개신교에서는  '아베 마리아'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베 마리아'는 루찌, 베르디, 마스카니등 다른 많은 위대한 작곡가들에 의해서도 작곡되었지만,

그중 슈베르트, 구노, 그리고 카치니의 곡이 단연 3대 '아베 마리아' 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세 곡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명확한 공통점은 바로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내용을 담은 매우 아름다운 곡 입니다.

'아베 마리아'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경건하고 차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

슈베르트, 구노, 카치니  세 작곡가의 아베 마리아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Ave Maria - G. Caccini / Brinums - Inessa Galante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가사가 오로지 '아베 마리아'로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아베 마리아' 만을 부르짖기  때문에 더욱더 절절하고

애처롭고 구슬픈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Sumi Jo.조수미 - Ave Maria (Bach/Gounod) : Lyrics

 

구노의 '아베 마리아' 는  성악가들이 특히 좋아 하는 곡이다.

선율도 물론 아름답지만 곡의 기술적인 측면으로만 보면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아 성악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더 뽑낼 수 있는 곡이다

가사는 가톨릭의 라틴어 성모송으로 되어 있다.

 

- AVE MARIA DI SCHUBERT - MARIA CALLAS -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는 유절 형식으로 단순하고 상대적으로 그의 다른 가곡들에 비하면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선율 그 자체만으로 이런 모든 약점들을 넘어서는 곡이다.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아베 마리아' 라고 하면 가장먼저 슈베르트의 작품을 떠올린다.

이곡은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에도 자주 등장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