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친구들과 이곳을 찾는다.
댐...
댐아...
비가 올때면........ 억수로 비가 올때면 댐에 물이 가득 담기고..
그 많은 물... 수문을 열고 방류 할때면 난 누군가가 생각난다.
댐에 대해 수없이 많은 말을 들었고..
어느곳의 어떤 댐을 언제 건설 했는지 ..내 살아온 날의 절반을 몸 담았던.
그 댐에.. 대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단아해진 댐의 조성된 공간을
그윽히 바라본다.
언젠가..
아이들을 데리고 댐을 방문했던 그 시절이 벌써 언제련가.
이제 성인이 되어버린 아이들은 그때를 기억하고 있을까
여기..
흐르는 물 어딘가에 내 눈물을 뿌렸을 터인데 아직도 담겨 있을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한 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