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만나온 친구들과 찾은 계곡..
느릿느릿 흘러가는 하얀 깃털구름과...
허공으로 뻗어나는 나뭇잎 사이로 늦여름 햇살의 파편이 눈 부셨던 하루..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낙화처럼 떨어져 흩어진 웃음소리..우리는 또 만나서 즐겁고 반가웠다.
있어서는 않될 절망도...
잃어서는 않될 희망도...
우리에게는 비껴가기를 ...소망한다
지금..
환하게 웃는 모습 그대로 잔주름 늘어가고,두둑해진 뱃살까지도 아름답게 빛나는
중년으로 어깨동무하며 남은 인생길 외롭지 않길...
사랑하는 내 친구들..
우리의 고운 인연에 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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