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가요대상이나 연기대상 프로그램을 티비에서 접하게 된다.
연예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티비를 틀어놓고 진득하니 앉아 감상 하지않고
나름대로 집안 일을 한다든지 다른 일을 하면서 건성으로 듣곤 하는데...
연말 시상식은 주로 늦은 밤에 하기에...
제야의 종 타종식을 시청 하려다가 기다리기 지루하여 접하게 되는것 중 하난데..
sbs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 중 감동적인 소감 한마디를 접하게 됐다
배우 반효정씨 그분의 수상 소감 한마디가 내 가슴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평소에 그 연기력이나 중후함에 시청자로써 아끼는 마음으로 바라보곤 하는데..
그 수상 소감 한마디..
김구 선생의 애송시 중 '눈 내린 들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걸은 발자국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시구가 떠올랐다"며 "
앞으로 배우 인생을 살면서 함부로 걷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수상소감...
사람이 전문적인 어떤 직업에 종사 해서라기 보다는 한 인간으로써 후세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한 구절에...
마음속으로 많은 박수를 보냈다.
2009년의 마지막 밤 그 한마디 때문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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