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가는 봄날 휴일 아침에 로하스해피로드 그곳을 찾았다.
이른 아침 그곳에 가면 호수가 낮게 깔린 안개에 덮혀 고즈녁하기 이를데 없지....
홀로 거닐고 있노라면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툭! 치며 반가운 미소를 지을것만 같은 한적한 풍경이다.
호수도 반갑지만...
주변경관이 무척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과 함게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누군가.....탔음직한 작은 배가 어리럽게 널려있던 것도 아름답게 비춰지는건 그곳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아닐까?
이곳은 나무데크길이다.'
좌측엔 호수...
우측엔 나무들이 즐비하다..
지난 4월엔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터이고..
지금은 갖가지 꽃과 물오른 나무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호수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나무들의 키가 얼마나 크며...
그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오릿떼들의 앙증맞은 모습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더군...^^*
나무 데크길을 거닐면서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지않은 사람이 있을까?
언젠가...
雨氣에 이곳을 찾았을때...
얼마나 아름답던지..
개인적으로 비를 많이 좋아 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우산을 받쳐들고 데크길을 거니노라니..
아~..
너무 멋지더군..
이슬머금은 데크길을 걷고 있는 연인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호반이.. 멋들어지게 열리고 있던 아침이다.
이른 아침이라서..
이슬 머금은 새 잎들이 얼마나 싱그러웠는지..연두빛 고운 잎들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