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母子

藝友 2010. 6. 4. 23:10

  

초여름인데 버얼써 부터 푹푹 찐다.

그래...

날씨 탓이었나?

아침부터 아들 아이와 옥신각신 했네.

남자 아이들 옷이야 흰색이나 회색,아님 검은색이 대부분이라  그옷이 그옷 같은데

디자인도 거의 비스무리하고 말이다.

아뿔싸!

엊그제 빨아놓은 회색빛 민소매 터들티가  파란 물이 들었지 뭔가.

이상타?..

그동안 수없이 많이 빨아 왔는데 새삼스레 그 옷만 파란물이 군데 군데 들었지 뭔가.

어쩌나 싶어..

걷어 놓은 옷을 들고..

아들아~~.옷에 물이 들었네? 하니..

새 옷인데 왜 그랬느냐구 방방 뛰고 난리다.

나 왈..

여지껏 빨아 왔지만 물 빠진것 못 봤는데 헌옷이 왜 그러느냐구..나도 큰소리..

그건 ..엊그제 여자 친구가 사준 새옷이라나?

그 옷이 그옷 같드구만 새옷이란다.

에구..

그럼 진즉에 새옷이라 말하구 손빨래 해 달래야지 그랬느냐구 나도 덩달아 큰소리..

 

어쩜..

7개월을 백수로 지내다가 ..일터로 나가는 첫날인데..

둘다 큰소리치고 말았네..

못말리는 모자지간이다.

 

그냥..

내가 잘못했다 할걸 그랬나?

오늘 나도 모임인데 기분 좀 그렇네 ...

 

그런데..낮에 아들아이 전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괜히..

나만 부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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