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 常識

한여름 밤을 족욕으로..

藝友 2010. 8. 7. 06:42


두한족열(頭寒足熱)이란 한방 이론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조진형 원장은 이에 대해 "두한족열 상태를 만들면 열이 위로 상승하는 자연 이치에 따라 하체의 따뜻한 기운이 머리 쪽으로 상승하면서 기혈의 순환이 원활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합니다.

두한족열은 특히 열대야와 무더위로 인해 기가 허해져 밤잠을 설치기 일쑤인 여름철에 심신의 피로를 물리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압을 내리고 몸 속 노폐물을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온수에 복숭아뼈 위쪽 10∼15㎝ 부위까지만 발을 담그는 족욕(足浴)을 하면 됩니다. 족욕 물의 온도는 40도 이내로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가 좋습니다. 시간은 보통 상체가 축축하게 젖을 만큼 땀을 흘리게 되는 20분 안팎이 적당합니다.

말복을 하루 앞둔 오늘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 족욕으로 두한족열의 건강증진 효과를 체험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