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피터 와일리 <peter wiley, 1955~>
어린 나이에 커티스 음악원에 들어간 재원으로 졸업 후
여러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로,
1996년부터는 커티스 음악원의 교수로, 챔버뮤지션으로 유명한 첼리스트다.
피터 와일리는 스승이었던 첼리스트 故 데이빗 소이어의 뒤를 이어
36년간이나 멤버 교체가 없었던 전설적인 현악사중주단 "과르네리"의 첼리스트가 되어
9년간 함께 공연 하다가 아쉽게도 "과르네리" 현악사중주단은
다른 멤버들이 나이가 들어 2009년에 45년만에 해체 되었다.
피터 와일리는 몇 년전 Cellopointe 라는 새로운 장르의 그룹을 형성하여
발레니나들과 첼리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에야 알고
딸 Dona Wiley와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무척 감격스러웠다.
사실 피터 와일리가 각고의 노력과 치료끝에 오랜 알콜중독에서 벗어난 일은
음악계에서는 다 알려진 사실이다.
화려한 조명을 받고 무대에서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고충은
객석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에
그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었나 짐작해 보기도 한다.
더구나 아들과 딸이 어려서 아버지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아버지와의 관계도 별로 좋을 수가 없었는데 그러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서
훌률한 발레리나가된 딸, 그리고 그 무거운 멍에에서 벗어난 아버지 첼리스트.....
너무나 자랑 스러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들 David은 첼리스트로 Cellopointe그룹의 일원이다.
오케스트라가 서커스 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주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이미 시작된 일인데
이렇게 첼리스트들과 발레리나 들과 함께하는 공연예술....
너무나 신선하고 흥미로운 새로운 모습이다.
생각해보니 발레리나의 공연에 다른 어느 악기보다 첼로음악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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