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시작은 1월 이지만
학교의 개강, 프로 스포츠의 개막처럼 3월에 시작하는 것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봄과 함께 취미와 여가 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아마 추운 1월보다는 따사로운 봄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며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더 좋기 때문이리라.
계절은 누구나 다 아는 것 처럼 봄, 여름, 가을 , 겨울의 순서대로 순환한다.
인생은 늘 앞으로 나아갈 뿐 뒤 돌아 갈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맞고 보내는 계절을 그저 무심히 흘려 보낼 수 없다.
만화방창인 요즘, 눈에 비치는 곳곳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갖가지 꽃 들이 만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어찌 보면 인생 자체가 불안하고 우울할 수 있지만 모든건 맘 먹기에 달렸잖은가.
나의 욕망은 늘 나를 둘러싼 현실을 훌쩍 뛰어 넘고
이것이 아니면 저것을 원했던 . ..
이제는 더 이상 아파트 평수. 자동차 배기량. 은행잔고....
이런 것들이 중요 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늘 불안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절망, 슬픔이 전신을 휘감아 통곡을 하고 싶을때 많았고
살아 가면서 물질이란 소모품에 불과 하지만 그것들에 마음 비울 수 없었던 사실...
그러나 이제는 무엇이 소중함인지 깨달을 수 있는 나이 아닌가?
젊은 날의 나는 무엇을 소망하며 살아 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무심히 지나버린 내 生에 잠시 후회를 해 보지만,
그런 후회 까지도 사치며 낭비라는 것을 알기에 내 스스로에 만족하며
하고 싶은것들 하며 알찬 날을 보내고 싶다.
따스한 봄 햇살 받으며 라이딩도 즐겁고,
초보수준 이지만 사진에의 열정도 갖고 있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짧은 여행이라도 꾸준히 계획해 보련다.
오늘은 영종도 운서 벚꽃 길을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