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때 받은 그토록 아름답던 꽃은 시들어 버려지고
덩그라니 남아 있던 바구니가 아까워 화원에 가서 주먹만한 화분 두개로 그 빈자리를 채워보니
이렇듯 예쁜 꽃이 피어나 거실을 환하게 해 준다.
아기자기한 꽃 모양이 사진으로 보니 조화 같은 느낌이 드는데 생화다.
다용도 실에 놓여 있던 화분, 관리도 해주지 않았는데 몇개의 가지에 연산홍이 피어났다.
그 모양새와 색깔이 얼마나 어여쁜지 집안을 환히 빛나게 해주네..
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인생에 어떠한 기적도 없다며 살아가는
인생길이 있으며,
그 모든 것이 기적 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생길도 있다.
난...
나의 생은 작은 기적이라고
늘 되뇌이며 감사로움에 두손을 모으며
주님을 불러본다.